신현택 임실군수 권한대행과 항공대대 이전 반대 임실군 주민공동위원회(상임공동대표 김금용 관촌교회 담임목사)간 면담이 알맹이 없이 끝났다.
27일 오후 3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 권한대행과 항공대대 반투위간 면담은 테이블에 앉자마자 신 권한대행의 ‘버럭’으로 시작되어 ‘버럭’으로 끝나 시간만 낭비하고 마쳤다.
이날 양자간 면담에는 반투위를 이끌고 있는 김진명 전 도의원을 비롯해 김금용 상임공동대표, 노한기(임실읍지도자협의회장)투쟁위원장, 신옥섭(임실군이장협의회장) 조직위원장, 김동규(임실군태권도연합회장)투쟁위원장, 한상수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임실군지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임실군에서는 신 권한대행을 비롯해 김택규 기획관리실장과 김학성 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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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투위의 관심과는 다르게 행정의 반응은 여전히 차가웠고 원칙론을 앞세워 면담은 지지부진한 상태로 진행되다 권한대행의 도청회의 일정으로 1시간만에 끝났다. 결국 이날 양자간 면담은 입장차만 확인했다.
이날 반투위는 “권한대행이 나서 항공대 임실이전을 반대한다는 성명서 발표를 요청한다. 임실군 행정의 확실한 내용을 전주시에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신 권한대행은 “이미 임실이전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지난번에 했다. 또 다시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며 의문을 제시했다. 이에 반투위는 “우리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여기에 온것이 아니다. 군민을 위해 왔다. 항공대가 임실로 이전하면 군민들의 타격이 크다. 다시 한 번 성명서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계속 이어진 질문에서 반투위는 “기존에 있던 반투위가 해체했는데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권한대행은 “지난해 9월 반투위관계자, 의장 등과 함께 국방부에 올라가 확인한 결과 국방부 실무자가 전주시와 임실군의 협의 없이는 항공대대 임실이전을 하지 않겠다던 답변을 확인했다. 이와 같이 행정에서도 임실이전을 반대하는데 반투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어 해체된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내용도 없는 면담으로 시간만 낭비한 항공대대 이전 반대 임실군주민공동위원회는 향후 투쟁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3일을 전후해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시작으로 한 릴레이 운동과 함께 14일 도의회에서 항공대대 임실이전 협상시한을 내년 5월 20일로 연기 승인한 국방부와 전북도 규탄회견 및 전주시의 협의 신청서 철회 기자회견을 갖는다.
반투위는 지난 19일 임실읍 소재 취선정에서 창립모임을 갖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입력 : 2013년 12월 28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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