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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가동보 설치업체' 누가 유치했나?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4년 03월 06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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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가동보 설치업체’ 누가 유치했나?

남원에 이어 임실지역 가동보 설치와 관련 브로커 3명이 구속된 것과 관련 충북 청원군에 소재한 가동보 설치업체 청옥산업이 임실에 둥지를 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옥산업은 지난 6~7년 전에 오수면 금암1길 55-15번지 소재 공장을 경매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지난 2012년 청옥산업의 이름으로 이곳 농공단지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영업과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현재 임실군청 지역경제과에 등록된 종업원 수는 4명. 하지만 5일 오후 공장을 방문한 결과 한창 작업해야 할 공장은 텅 빈채 남녀 직원 2명만이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현재 공장은 가동을 멈춘채 전북지역과 임실을 연고로 영업을 하기 위한 ‘고육지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K씨는 전북 익산이 고향으로 알려졌다. 청원에 공장을 둔 그는 지난 2000년 초 전북의 영업을 위해 도내 각 지자체를 방문하던 중 임실군청에 근무하는 A씨를 알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이곳 오수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씨와 연락을 하기 위해 휴대폰 및 사무실 전화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해 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만약 A씨의 요청으로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면 담당공무원에게 기업유치의 공로로 공로패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K씨가 담당공무원과 아무 담보(약속)없이 연고도 없는 오수농공단지에 둥지를 틀 이유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4일 임실군이 발주하는 가동보 설치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전 임실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브로커 이 모씨(58)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충북의 한 가동보 설치 업체(오수농공단지 입주)가 임실군이 발주하는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전 군수에게 1억원에 가까운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임실읍 현곡리(7500만원)와 청웅면 옥석지구(1억4600만원) 등 2개 지역에 대한 가동보 설치공사를 발주했다. 2개 모두 청옥산업이 공사를 진행했다.

경찰청 수사2계는 "이씨로부터 '해당 군수에게 1억원에 가까운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조만간 K 전 군수와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22일에는 전북도가 발주한 임실군 삼계면 소재 후곡천 가동보 공사와 관련해 8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던 전북도청 4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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