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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보 사건, 강완묵 전 군수 영장 청구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4년 05월 23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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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은 임실군이 발주하는 가동보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브로커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강완묵 전 군수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한 뒤 잠적을 감췄던 강 전 군수는 지난 21일 오전 6시50분께 임실군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가 현재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군수는 임실 가동보 공사 수주 청탁 명목으로 지난달 구속된 브로커 이모(58)씨로부터 지난해 3월 수천만원의 뇌물을 건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잠적한 브로커 이모(60)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며 "이씨의 검거를 끝으로 가동보 수사가 조만간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가동보 뇌물사건'은 충북의 한 특정업체가 공사수주를 대가로 해당 자치단체장 또는 고위공무원·브로커 등에게 금품을 건넨 사건이다.

또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았던 전북도청 소속 고위공무원과 업체 고위간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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