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갈색 날개 매미충 `꼼작마` 공동방제

↑↑ 갈색날개 매미충 모습./정영석 기자

임실군농업기술센터는 18일 돌발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난의 부화기가 도래하자 방제에 나설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 2010년 충남과 전북지역에서 최초 발견되면서 현재는 제주도를 제외한 8개도로 확산되어 복숭아, 사과, 배 등 과수는 물론 산림에 까지 극심한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다.

특히 돌발해충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천적이 사라져 번식환경이 좋아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가해 농작물이나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해충이다.

최근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갈색날개매미충은 1년에 1세대 발생된다.

올해 자란 신초에 알을 낳아 월동알로 겨울철을 나며 5월 중순이후 부화를 시작해 1령에서 5령까지의 약충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되며 8월 중순에서 10월 상순까지 산란한 후 생을 마감하는 해충이다.

또한, 이 해충은 약충과 성충이 나무를 흡즙하여 영양불균형과 감염병을 일으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 등을 유발하며, 특히 열매를 달아야할 새로운 가지에 상처를 내고 알을 낳기 때문에 수량이 급격히 줄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해충은 산림과 과수원을 오가며 광범위하게 활동을 하기 때문에 적기에 방제하는 것이 개체수를 줄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밝혔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5년 05월 18일 00시 00분

임실군, 갈색 날개 매미충 "꼼작마" 공동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