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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필봉마을굿축제 12일 '팡파르'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6년 08월 06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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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 중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 임실뉴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관하는 제21회 필봉마을굿축제가 400여년 세월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진 필봉농악 발상지 필봉문화촌에서 오는 12일(금)~14일(일)까지 3일간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문화촌에서 열린다.

임실 필봉농악은 호남좌도농악의 대표적인 풍물굿으로 섣달그믐이나 정초의 제사 등 여러 의례에 공연되고 있다. 지난 1988년 8월,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에 등재됐다.

그동안 필봉마을굿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던 고 양순용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필봉농악을 비롯해 전국의 5대 농악과 중요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인류무형문화유산 농악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중 국제교류공연으로 무순시 조선족문화관과 대련시 조선족 문화예술관이 참여해 고전무용과 장족 무용, 위그르족 무용, 새타령, 밀양 아리랑, 장새납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 ‘무형유산의 한·중 학술교류세미나’로 중국 조선족 전통 문화의 현황과 고찰에 대해 무순시 조선족문화관 한광옥 관장과 중국 조선족 전통 무용의 변천과 현황에 대해 대련시 조선족문화예술관 황호철 관장의 발표가 임실필봉농악을 중심으로 한 한·중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자리는 ‘굿은 협화여~’를 강조해온 양진성 관장(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필봉농악 인간문화재)이 풍물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가 무너진 이 시대, 농악이 가진 협화의 뜻을 전한다.

이밖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인 임실필봉농악, 진주·삼천포농악, 평택농악, 강릉농악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학생과 일반 동호인들이 주인공 되는 각종 겨루기로는 전국 대학생 양순용배 풍물굿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생활문화동호인 경연대회, 전국전통연희 개인놀이 경연대회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 대상자를 선발해 경연을 펼친다.

전통문화예술 전문가 중심의 경연이 아닌, 일반 대중들이 일상에서 접하며 배워온 전통 문화 예술 경연의 장이 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이것은 박제된 전통문화예술이 아닌 우리 생활 속 깊은 곳에 내재된 본성을 찾아가는 놀이로서의 경연대회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바라볼만 하다.

또한 특별기획공연으로 마련된 ‘필봉야류’시간은 일반 관객을 비롯한 자원봉사들이 숨겨진 끼를 발산한다. 이 시간만큼은 자신들도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게 되며 사회적 기업 전통문화마을의 퓨전국악공연 ‘락!바치’, 임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전통예술원 두레의 ‘임실 두레놀이’에서는 백중놀이와 상머슴 뽑기, 두레 판굿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잊혀져간 추억의 장터를 재현하는 필봉 5일 장터가 열리고, 임실군내에서 재배 생산된 농·특산물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농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들과 함께 무형 유산 교류의 활성화, 풍물의 대중화는 물론 한옥 숙박 체험단지를 구축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며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전통문화의 공간으로 인식시켜 나가고 있다.

임실필봉마을굿축제는 전통 및 공연, 축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예진흥기금지원 공연예술행사 평가에서 A등급인 매우 우수한 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다양한 형태의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전통예술의 보존과 대중적 확산에 기여한다는 사업의 목적을 매우 잘 살려냈다는 평가다.

또한 전통공연예술 활성화 계기 마련과 전문 연희자들 외에도 아마추어와 지역민의 참여기회를 프로그램에 담아 지역축제로서의 의미를 잘 살려냈다. 일자별, 시간별, 장소별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계획해 타 축제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은 협치의 시대, 협화(協和)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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