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장학재단 좌초 위기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7년 01월 19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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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사장 박만근(전 재경향우회장)씨 타계 후 운영 불투명

↑↑ 덕진서원

임실군 삼계면 출신으로 재경향우회장을 지낸 박만근 씨가 지난 해 9월 임실읍 호국로 1630-4번지에 설립한 덕진장학재단이 좌초될 위기에 빠졌다.

박만근 씨는 지난해 심민 군수를 방문 해 자신이 평생 마련한 재산을 토대로 어려운 고향 후배들을 위해 국내·외 대학에 상관없이 해마다 15명을 선발, 총 60명에게 10억여 원의 장학기금을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임실공설운동장 초입에 7억여 원을 들여 덕진서원을 신축하고 장학재단을 설립, 대학입학 성적우수자 14명에게 8천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지만 지난 해 12월 타계한 이후 유족의 심한 반대에 부딪혀 재단 운영이 불투명 해지고 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건물은 군에 기부체납하고 등기도 모두 마친 상태다. 박만근 씨 타계 후 유족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연락이 잘 되지 않고 있다.”며 “고인의 깊은 뜻이 유족들에게 잘 전달 돼 순조롭게 해결 됐으면 좋겠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덕진서원은 기부자인 박만근씨와 유족의 장학재단 지속여부 결정에 따라 건물활용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정영석 기자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7년 01월 19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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