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관촌농협, 2016년도 10억 흑자 경영

임실 오수관촌농협이 지난애에 이어 올해도 10억여원의 흑자 경영을 이뤘다.

지난 3일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6년도 결산보고서 승인과 10명의 이사 선출 등 주요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6년도 결산 결과 10억 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고,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금과 이용고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출자배당 금액은 3억 7300만원, 이용고 배당금액은 1억3000만원, 사업준비금 2억9900만원 등이다.

오수관촌농협은 배당금과 함께 조합원 자녀장학생 50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장학금 지급과 면세유 수수료, 농약장려금도 함께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에서는 흑자 경영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3월 7일까지 각 지점·지소장 및 관계자들이 마을별 조합원 좌담회를 열고, 조합원 개개인에게 배당금을 직접 지급하고 있다.

오수관촌농협은 어려운 농업 현실 속에서도 조합원이 생산한 벼를 전량 매입하고, 찰벼와 생강, 율무, 홍고추, 건 고추, 콩 수매를 진행, 팔아주는 지역농협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큰 콩과 생강, 율무 등 시세가 크게 하락한 농산물을 생산한 조합원 507명에게는 약 5천200만원의 교육지원 사업비 지원과 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부녀화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묘 13만6232장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김학운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열린 마음으로 지속적인 조직문화 혁신과 일하는 방식을 개선시켜 나가겠다”며 “조합원이 만족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7년 02월 27일 00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