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남원 두락리·유곡리 가야 고분군을 오는 23일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예고한다.
이는 호남지역 최초의 가야유적 사적 지정 예고 사례로 전북가야 유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이다.
이 고분군은 지난 1989년 5기의 고분을 대상으로 처음 발굴조사가 이뤄졌고 그동안 정밀지표조사 등이 진행 돼 왔었다.
그간의 조사를 통해 가야계 수혈식 석곽묘(구덩식 돌덧널무덤)는 물론 일부 백제계 횡혈식 석실분(굴식 돌방무덤)이 확인됐고, 약 210점의 철기류와 110점의 토기류가 출토됐다.
특히 지난 2013년에 실시된 발굴조사에서는 길이 7.3m 내외의 대형 수혈식 석곽묘가 확인됐고, 그 내부에서는 가야영역권에서는 최초로 청동거울(수대경)과 금동신발 등의 최고급 위세품이 출토됐다.
이 고분군은 지난해 2월 사적을 신청했고, 문화재청에서 현지조사를 두 차례 걸쳤다.
이변이 없는 한 2월 또는 3월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적으로 지정된다.
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 가야유적은 우선 주요유적에 대한 집중발굴 및 고증을 통해 실체를 규명하고 국가 사적지정에 중점을 두고 지원해 나가겠다"며 "전북 가야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정치권 및 시군과 공조해 국가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입력 : 2018년 01월 22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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