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142억원 공모 선정

남원시 시외버스터미널 주변(동충동~죽항동 일대)3년 연차사업 추진

남원시가 국토교통부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 '씨앗으로 피운 행복, 숲정이마을' 조성을 위한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쇠퇴한 구도심지역의 활력증진이 기대된다.

일반근린형으로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지난 20년 이상 노후건축물 비율이 83.7%다. 최근 10년간 사업체수가 11%감소하는 등 최근 30년간 가장 많았던 시기와 비교해 인구가 56%감소해 낙후도가 심각한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동충동과 죽항동 일원 14만2740㎡의 면적이다.

남원시는 이곳에 총사업비 142억원(국비 85억, 도비 14억원, 시비 43억원)이 투입해 2019~2022년 까지 4년동안 연차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본 공모구상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마을 공동체의 회복을 통한 사람을 잇는 삶의 재생, 지역 특화요소의 발굴을 통한 마을을 잇는 길의 재생, 공공 거점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을 잇는 터의 재생'이라는 목표로 추진됐다.

이와같이 쾌적한 정주기반 조성과 동네 커뮤니티 문화 활성화, 주민역량강화, 특화거리 조성, 지역 공공 앵커 공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병의원이 집중돼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보행자와 차량이 혼용돼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앞 용성로를 정비해 노약자 등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된다.

남원시는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을 통해 구도심지역 활성화,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도심권 관광 활성화 도모 등 살기좋은 남원 만들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 보인다.

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 정책에 적극 대응해 추가적으로 뉴딜사업에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살기좋은 남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남원시 관계자는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 연초부터 지역주민협의체 위원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현장답사 등을 통한 개선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18년 09월 02일 00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