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장류산업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서 전국 195개 특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올해 특구 평가에서 우수 지역특구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순창장류산업특구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특구로 지정된 대한민국 제1호 특구다. 특히 그동안 대통령상과 장관상 등을 여러 차례 받은 데 이어 올해 6번째 우수특구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전국 제1의 우수 지역특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더욱이 이번 우수 특구 선정에 따라 순창군은 중기부로부터 기관표창과 함께 5천만원의 포상금도 교부받아 특구 내 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우수 특구 선정은 전국 195개 특구의 2020년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서면평가, 현장평가, 전문가 평가, 특구위원회 중앙평가 등 4차례에 걸쳐 심도 있는 평가를 거친 후 이뤄졌다.
평가를 통해 장류산업특구는 지난해 10월 5차 변경을 통해 특구 면적을 35만3천322㎡로 확대한 바 있다. 아울러 발효를 테마로 한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는 관광시설을 추가해 6차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장류제품의 주원료인 콩이나 고추 등 지역 농산물의 계약재배를 통해 사들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여기에 순창산 우수 농산물 사용으로 장류제품 품질이나 신뢰도 향상 외에 브랜드 가치 제고에 노력한 점도 이번 평가를 통해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각종 특구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 농림부 등 정부 부처의 국가 예산 확보 노력으로 지난 2017년부터 총 1천3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순창장류특구 면적을 확대하거나 특화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점도 우수 특구 선정에 이바지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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