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식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상품화 및 홍보를 통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까지 확보하는 등 한국형 발효식초의 메카로 등장했다.
실제 군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명품 발효식초 사업화를 꾸준히 추진한 결과 6종의 식초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 식초산업 홍보 및 교육 지원 등 순창군을 한국형 발효식초 메카로의 도약에 주력해왔다.
특히 지역의 향토자원과 우수한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식초 관련 신제품 6종은 제품별로 기능성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로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즉 수면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는 체리식초를 비롯한 이너뷰티 상품인 체리식초젤리, 항염증 활성이 증대된 인삼식초 등이 소비자의 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느는 추세다.
아울러 전북 임실 옻 사업단과 협업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제거한 옻 발효식초, 식초한방음료 외에 다양한 요리에 적용할 수 있는 식초 겨자드레싱도 출시했다. 현재 이 상품들은 리던 매장 및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 중이다.
더욱이 식초 관련 연구를 주도하는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순창의 발효식초 제품 홍보와 순창군 브랜드 제고를 위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메가쇼’에 참가해 발효미생물 및 개발 제품 등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여기에 군 베리류 작목반을 대상으로 ‘발효식초와 발효미생물’을 주제로 무료 온라인 교육도 유튜브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에서는 올해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창전통발효식품전용공장 내 발효식초 제조설비를 구축해 현재 시험가동 중이다. 따라서 내년이면 본격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덧붙여 앞으로 식초 가공공장의 활발한 운영을 통해 다양한 식초 상품개발 및 사업화로 순창의 대표적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29일 2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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