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인근 산불 16시간만에 진화...27ha 소실

산림청은 진화 헬기 10대와 산불 특수진화대원 등 888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화재현장이 소나무로 이뤄진 침엽수림으로 경사가 급해 밤사이 진화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임야 27ha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잔불정리를 마치고, 오후 8시까지 열화상 드론을 통해 뒷불감시를 진행했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입산자 실화로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다”며 “잔불 감시는 마쳤지만 뒷불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