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경찰서(서장 양태규)는 1일 임실읍 장터에서 자리다툼으로 인해 동료 상인을 폭행(상해)한 노점상 문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8시께 임실읍 장터에서 포장마차 주인 이모(47)씨와 목 좋은 자리를 놓고 다투다 이씨를 때려 얼굴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파출소로 연행된 뒤 냉온수기를 발로 차 깨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임실, 오수, 관촌, 강진 등 관내 5일장을 돌며 생활해온 문씨가 타지에서 온 상인들에게 텃세를 부려 수차례 민원이 들어왔었다"며 "파출소에서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CC(폐쇄회로)TV에 녹화돼 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김성수 기자 / worldag@hanmail.net입력 : 2009년 10월 01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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