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의회는 오늘 11시 제194회 임시회를 열고 5대 후반기 잔여임기 신임의장에 김상초(69·관촌)의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내년 6월까지 임실군의회 5대 후반기 의장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실군의회는 지난 12일 전주지검으로부터 불구속 기소됐던 김학관 의장이 지난 18일 사퇴했다.
신임 김상초의장은 누구? “행정부와 집행부, 사회단체 모두가 힘을 합할 때 임실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김상초 임실군의회 최고령 의원은 관촌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아 22년째 무보수 봉사, 사선낙농영농조합법인 대표, 낙농육우협회 전북지회장, 임실군 축산발전협의회장, 임실군 중소기업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평소 따뜻한 인간미에 향기나는 사람으로 불리는 김 의장은 1941년 진안군 성산면 좌산리에서 태어났다. 그의 학력은 진안 외궁초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다. 하지만 ‘하면 된다’는 좌우명으로 최선을 다한 그는 주위로부터 자수성가한 인물로 불린다. 그는 현재 부인 최수연씨(65)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요즘 지역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그의 일정을 따라가 보자. 그는 오전 5시 기상과 함께 축사로 향해 그동안 자식처럼 키워온 젖소에게 먹이를 주고 청소를 마치면 오전 7시, 간단한 샤워와 아침을 먹고 임실군의회로 향한다. 그리고 새마을금고로, 사선낙농영농조합법인으로, 주민들과 대화로…. 그의 요즘 하루 일과다. 김 의원이 가장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는 곳은 바로 관촌면 슬치리에 있는 사선낙농영농조합법인에서 운영 중인 TMR 사료공장. 지난 92년 설립된 법인은 그동안 축산농가로 구성된 조합원들이 운영해 왔다. 그러나 공식명칭을 ‘임실 낙우회’로 변경해 조합원도 대폭 늘어났다. 특히 그는 그동안 쌓아온 축산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임실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임실치즈밸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축산 농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그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91년. 지역에서 열심히 봉사하다보니 정치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우연히 생각한 그는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2번이나 도전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지난 2002년 4대 의회를 통해 임실군의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리고 06년 5,31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8년 의정생활 동안 단체장이 3번이나 구속되는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는 그는 공직자의 도덕성을 강조한다. 임기동안 집행부 견제와 감시하는 바른 의회상 정립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김성수 기자 / worldag@hanmail.net입력 : 2009년 11월 20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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