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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임실 선거판


김성수 기자 / worldag@hanmail.net 입력 : 2009년 11월 30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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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결여 '각성'촉구
최근 잇따른 임실지역 군수와 군의장, 조합장 등 지도자들의 비리 행태를 보면서 대다수 군민들은 임실지역이 법과 질서가 없는 ‘무정부 지역’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각종 선거에서 인물 위주의 선거가 아닌 돈만이 선거결과를 좌우하는 ‘쩐의 전쟁’이 판치는 곳이라는 말까지 무성하는 지경이다.

이같은 걱정과 우려는 우선 지역내 선거직 지도자들의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 결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민선 군수 3명이 연거푸 구속돼 타지에 나가 ‘임실이 고향이라는 말조차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역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지도자들과 나아가 유권자들의 각성이 촉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례로 직장내 부하 여직원들에 대한 성희롱 파문으로 물러났던 임실치즈농협 A조합장은 자신의 문제로 다시 치러진 조합장 선거에 재출마해 당선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물론 농협중앙회의 출마자격에 대한 유권해석이 늦어 벌어진 일이라고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에 출마 자체를 막지 못한 것을 두고 오랫동안 부끄러운 일화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은 농협중앙회의 조합장 선출 개선 명령으로 다시 치러질 예정이다.

임실지역 양심 세력들은 출마자의 뻔뻔스러움도 더 큰 문제지만 이같은 문제의 L조합장을 다시 뽑아준 조합원들은 과연 ‘무엇’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관촌농협 L모 조합장은 부당 대출을 통해 조합에 피해를 끼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분식회계로 조합 경영실적을 허위로 부풀린 사실이 감사에서 되늦게 들통나 조합장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문제의 L 조합장 역시 이어 진행된 조합장 선거에 재출마해 떨어지기는 했지만 자신의 죄를 반성하지 못하고 출마했다는 비난이 무성했다.

또한 임실군 집행부를 감시해야할 위치에 있는 임실군의회 A의장은 승진을 바라는 공무원의 돈을 군수에게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임실 건설’을 목표로 표밭 갈이에 분주한 일부 군수 후보자들의 사전선거운동도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임실 부군수 시절부터 선거준비에 착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L 모씨의 경우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행정동우회 야유회에 버젖하게 다녀오는가 하면 공무원연수원에서 교육을 받는 임실출신 공무원들에게 식사대접으로 물의를 야기한 바 있다.

또한 전주 모방송 보도국장 출신으로 임실군수 출마를 타진해온 L모씨의 경우 회사에서 갑자기 아침방송 앵커를 맡은 것도 오해를 살만 했지만 방송 도중 임실군 문제에 대해 주관적인 멘트를 구사해 방송을 선거에 이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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