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전북도당은 18일 전라북도의회가 ‘버스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의원을 배제한 것을 규탄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참당은 “버스파업 사태를 방관해 왔던 도의회가 뒤늦게나마 특위를 구성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정작 버스 문제 해결에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던 민주노동당 오은미 의원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보조금 집행과정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등 어느 도의원보다 버스문제 해결을 위해 열정을 쏟아왔기에 오 의원이 배제된 특위는 ‘앙꼬 없는 찐빵’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버스업체와 유착 관계, 보조금 집행 과정의 불법성이 드러나는 것을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의혹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 의원이 교섭단체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배제했다면, 민주당이 강조하는 ‘야권연대’의 진정성마저 의심하게 하는 일이다”면서 “지금이라도 오 의원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순남뉴스 기자 / worldag@hanmail.net입력 : 2011년 07월 20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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